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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
국내도서
저자 : 조성준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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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에 대해서 알아보려는 시도를 여러 번 했다.

 

책을 읽어보기도 하고, 강연에 참석해보기도 하고, '빅데이터 분석가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려고 준비했던 일도 있었다. 뜻대로 되지 않아서 '빅데이터'에 대한 얕은 정보를 확인하는 것에 만족하고 있었다.

하지만 서가명강 시리즈에서 '빅데이터' 주제를 잡아서 전체적인 스케치는 할 수 있었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각 장에서 친절하게 설명되어있다. 다만 '벡터의 내적'이라는 표현에서 문과출신 학형은 책을 덮을 고민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부분만 넘으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다. 같은 문과 출신으로서 보장한다. 심리학을 전공했던 학형은 다트머스 회의나 연결주의에서 - 인지심리학과 심리학사에서 배우기 때문에 - 친숙함을 경험할지도 모르겠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기본적인 특징에서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한다는 것의 의미를 비유적으로 설명하고 시각적 자료를 통해 이미지화를 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빅데이터가 주목받기 시작한 결정적인 계기를 4+1가지로 정리해서 맥락적 이해를 돕는다.

 

3부에서는 애널리틱스 각 단계에서 사용되는 태스크(소프트웨어 및 기법)을 구분한 표를 제공해서 전체적인 그림을 떠올리기 쉽다. 1,2단계에서 사용되는 태스크는 구분되지 않으며, 3단계와 4단계에서 사용되는 태스크는 구분된다.

 

4부의 내용은 전공에 상관없이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읽기 전에 기호주의, 연결주의, 논리학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를 검색해서 확인해보는 것도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기존 플래티넘 회원과 아닌 회원들의 카드 사용 실적 데이터를 가지고, 분류용 머신러닝 모델인 의사결정나무를 적용했다.... 특급호텔에서 11만 원 이상 사용하고 항공기를 주로 이용하는 회원 중에 플래티넘 카드 사용 비율이 무려 93.1퍼센트를 차지했다. 즉 해당 특징을 가진 회원들은 대부분 이미 플래티넘 회원들이라는 의미다.

- P.112~113

...소비자들의 말과 실제 행동이 다르다는 것은 여러 데이터로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따라서 마케팅 전문가들은 더 이상 소비자들에게 묻지 말아야 한다... 소비자가 하는 대답은 사실과 다른 경우가 허다하다. 정답을 말하기가 부담스럽기도 하고 본인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제 소비자는 물어볼 대상이 아니라 관찰의 대상이다. 묻지 말고 관찰해야 한다. 그들의 글과 행동을 관찰해야 한다. 그것이 훨씬 정확한 예측을 가져온다.

- P. 120 

데이터는 애널리틱스를 통해 인사이트로 변환되며, 인사이트는 협의의 인사이트와 포사이트로 나눌 수 있다. 협의의 인사이트는 대상에 대한 묘사와 원인 분석, 포사이트는 대상에 대한 예측을 뜻한다... 대개의 경우 후자 쪽이 더 인기가 있는데, 모든 사람은 미래를 예측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 P. 159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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