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알고리즘으로 세상을 읽다
국내도서
저자 : 루크 도멜(Luke Dormehl) / 노승영역
출판 : 반니 2019.10.10
상세보기

"Sesame,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자"

 

알고리즘에 대처하는 방법에는 만능의 해답이란 없다. 어떤 경우는 투명성을 증진하는 일이 해답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국가 안보에 대해서는 이 접근법이 통하지 않는다.

...

만물의 공식 세상에서 인간성을 지켜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실용주의적 개념은 인간의 행동을 컴퓨터만큼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축소하는 것이다. 막스 호르크하이머와 테오도어 아도르노(테오도르 W. 아도르노)가 실증주의적 과학이 "개념을 공식으로, 원인을 규칙과 개연성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러한 축소 효과를 비판했다.

...

그렇지만 알고리즘적 절차의 범위가 나날이 커져만 가는 세상에서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

나는 이용자들이 만물의 공식에 대해 더 많이 알기를 제안한다. 이러한 알고리즘적 절차에 대해 아는 것은 인간관계에서 법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상당수 논쟁의 핵심이 될 것이다.

...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간단한 대답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

부디 이렇게 질문을 던지기 바란다... 5~10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추천만 해주면 만족했지만, 이제는 왜 자기에게 이걸 추천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왜 매사를 '인터페이스 액면가'대로 받아들여야 하느냐고 물으면 만물을 알고리즘의 대상으로 삼는 행위를 비판할 수 있다. 결국 만능의 해답이라는 것은 없다. 알고리즘이 없다면 삶은 사뭇 다르게, 아마도 훨씬 열악하게 보일 것이다. 그렇다고 그게 두려워서 중요한 질문을 망설여서는 안된다.

- P.290~P.294

- 알고리즘으로 세상을 읽다 / 루크 도멜 / 반니 / 2019

 

#알고리즘으로세상을읽다

#루크도멜

#반니

댓글